17일부터 장마
이경주 기자
수정 2008-06-17 00:00
입력 2008-06-17 00:00
예년보다 2~7일 빨라
기상청은 16일 “오늘 낮 12시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내륙지방과 동중국해상, 일본 남해상에 형성돼 있다.”며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해 한반도에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 금요일인 20일쯤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후 주말인 21일부터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17일부터 시작될 올해 장마는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 2∼7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3개월이나 1개월 예보를 통해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을 모두 예보했지만 올해부터 장마가 끝나는 시점을 장기적으로 예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다만 올해에는 장마 종료 시점을 장마전선이 물러가기 5∼7일 전에 발표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장마전선이 소멸됐다고 해서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마기간을 고려해 여름철 휴가기간을 잡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8-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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