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대회] 이글·이글… 우즈 ‘포효’
최병규 기자
수정 2008-06-16 00:00
입력 2008-06-16 00:00
우즈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1·7643야드)에서 벌어진 US오픈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시 1언더파 70타를 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이로써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US오픈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메이저대회 최종일 단독 선두로 나선 뒤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터라 생애 14번째 메이저 정복은 따 놓은 당상인 셈.
초반은 좋지 않았다. 첫 홀인 1번홀을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데 이어 4번홀에서도 1타를 잃어 순위가 크게 밀려났다.7번홀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12번홀에서도 또 보기를 적어내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우즈는 이후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13번홀(파5) 티샷을 페어웨이에서 한참 벗어난 풀밭으로 날려 홀까지 208야드를 남긴 우즈는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언저리에 올려놨다. 홀까지는 20m. 퍼터를 떠난 공은 활처럼 둥그렇게 원을 크게 그리더니 컵 속으로 뚝 떨어졌다.
이어진 14번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했지만 15번,16번홀에서 까다로운 파세이브에 성공한 우즈는 17번홀 ‘칩 인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뒤 18번홀 9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또 홀에 떨궈 갤러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6-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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