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채권 급감… 순채무국 전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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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기자
수정 2008-06-16 00:00
입력 2008-06-16 00:00
우리나라의 순(純)대외채권이 올 들어서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면 올 상반기 안에 순대외채무국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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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49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355억 3000만달러보다 205억 8000만달러가 줄었다.

순대외채권은 1997년말 외환위기 당시인 -680억 8000만달러에 달했지만 2000년 플러스로 전환된 뒤 2005년말 1207억달러까지 늘었다. 그러나 2006년말 1066억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355억 8000만달러로 급감했다.

한은은 외국인들이 대외채무로 분류되는 확정채권 위주로 국내에 투자하는 반면, 내국인들은 대외채권에서 제외되는 지분성 자산(직접투자 또는 주식)을 중심으로 해외에 투자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외채무는 3월말 현재 4124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03억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단기채무가 612억 3000만달러로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1.9%에서 42.8%로 높아졌다. 부문별 대외채무 증가액은 은행이 203억 2000만달러, 통화당국 38억 2000만달러, 일반 정부 8억 2000만달러, 기타 부문(비은행 금융사, 공기업, 민간기업 및 개인) 53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의 해외차입은 올 들어 145억 6000만달러 늘었다. 대외채권은 4274억 3000만달러로 97억 2000만달러 늘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8-06-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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