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쪽 全大’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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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기자
수정 2008-06-14 00:00
입력 2008-06-14 00:00

16일 후보자 등록… 일부선 ‘보이콧’ 선언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 로드맵을 확정하고 차기 당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6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16일 후보자 등록에 들어가는 한편,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투어 및 TV토론회를 실시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시·도당 대회에선 합동연설회가 치러진다.

그러나 후보간 구체적인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전대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쪽 전당대회’ 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최고위원 경선에 최소 10여명의 후보가 뛰어들어,‘계파 대리전’ 양상이 재연될 조짐이다. 당 대표 경선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올린 정세균 의원은 주말쯤 ‘뉴민주당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당 개혁방안과 쇄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미애 의원은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 본격적인 경선 행보를 시작한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15일 백범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민신뢰 회복’과 ‘당원 자존심 회복’을 내세우며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다.

추·정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대표 경선전의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송영길(손학규 대표측·당내 소장파)▲문학진(김근태 전 의원측·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측)▲박주선·최인기·김민석·정균환(구 민주계 지역별 대표)▲조경태(영남권 역할론)▲안희정(친노 진영)▲이상수·장영달·문병호(명예회복)▲조성우(시민사회 진영)등이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정당 득표율이 대의원 배분기준으로 확정되자 호남권에 상대적으로 많은 대의원이 배정된 것과 관련, 영남권에서 ‘전당대회 불참론’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06-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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