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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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8-06-13 00:00
입력 2008-06-13 00: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5.0%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5.0%로 올라간 이후 9월부터 10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물가는 상당기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완전히 거둬들인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기대하며 채권금리가 장중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 총재가 금리인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자 전일 수준으로 회복했다. 국고채 3년물만 전일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총재는 “6월의 물가는 5월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무엇보다 원유 등의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고 지난 몇 달 간 환율이 상당히 오른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특히 최근 몇 달간 가격이 상승한 품목들 가운데 수입물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지 않은 품목들의 상승도 눈에 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6-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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