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박근혜 총리론’ 불발 가능성 시사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박 전 의원은 12일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같이 밝힌 후 “(‘박근혜 총리 카드’를)국민들이 원하느냐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하는데 지금 국민들이 그 카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단지 그것을 지금 써야할 것인지,아닌지 하는 것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총리 카드는 아주 좋은 카드”라며 ‘박근혜 총리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우선 총리를 하겠다는 의향이 있어야지 그 다음에 이야기가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박 전 대표가)애초부터 안 하겠다 그러면 못하는 것”이라고 말해 박 전 대표의 총리 취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박 전 의원은 정부의 인적 쇄신 방안과 관련,“조각권이라는 것은 우리 헌법에 보면 다 결정이 되어있다.”며 “헌법대로 하면 조각권 문제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로 등장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에 보면 총리가 일차적으로 각료를 골라서 제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총리가 각료 인선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그것을 승인하는 관례에 따라 가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당대표 경선 출마와 관련 “나는 화합형”이라고 자평한 뒤 “화합을 하기 위해서는 조정과 취지 능력이 있어야 된다.”며 “화합을 이루는 엄청난 능력과 경험·객관적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이 처한 가장 큰 위기는 계파간의 갈등”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데 내가 미력이나마 바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야당 10년·여당10년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이 어떻게 청와대와 관계설정을 해야 되느냐도 봐왔고,또 그렇게 행동을 해 왔다.”며 “나는 20년동안 우리 한나라당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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