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 급팽창… 9년만에 최대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최근 소비자물가가 4.9%로 급등하고 국제 원유가가 1배럴당 130달러 수준에서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 증가세마저 폭발적인 탓에 금리인상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균잔액 기준)는 지난해 4월에 비해 14.9%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1999년 6월의 1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M2 증가율은 올들어 1월 12.5%.2월 13.4%,3월 13.9%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김화용 과장은 “가계의 주택관련 대출이 늘어나고 기업도 자금 대출을 확대하면서 시중유동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년 이상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균잔액)은 3월의 11.9%에서 4월에는 12.7%로 올라갔다.
이 증가율은 2003년 1월의 13.1% 이후 최고치다. 생명보험 계약준비금과 증권금융 예수금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금리인하는 이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장내 가수요가 발생하는 등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억제하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통해 물가를 잡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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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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