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휴지통·화분대 통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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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 기자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앞으로 서울시내의 각종 공공시설물과 안내표지판은 자극적인 색상이나 과도한 장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가로판매대나 맨홀뚜껑 등에는 표준형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시설물과 공공시각매체(안내표지판)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10원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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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명확하고 간결한 정보전달과 사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기본 원칙으로 했다.”면서 “지난 3월 옥외광고물 분야, 이달 3일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 분야에 이어 이번 가이드라인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을 지속적으로 개선, 관리하기 위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다른 시설물이나 구조물을 통합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시설물 가인드라인에 따르면 가로화분대와 벤치, 가로등 기둥, 휴지통, 신호등 기둥 등 연계가 가능한 시설물을 통합 설치해 걷기 편한 환경을 만든다. 또 육교, 가로등 등은 지역의 상징을 내세우기 위해 과도한 장식을 사용하는 대신 기능을 우선으로 한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하철 출입구 천장(캐노피) 등 도시경관의 흐름을 차단하는 시설물은 가급적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색상은 자극적인 원색보다 재료 자체의 색이나 명도와 채도가 낮은 것으로 사용하고, 알루미늄 방음벽이나 콘크리트 옹벽 등은 친환경적인 형태로 바꾸어 시각적인 피로감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공시각매체의 경우 버스 정류장과 노선 안내도, 교통안내 표지, 디지털 전광판 등을 통합한다. 표지판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혼란스럽게 표기하는 것을 지양하기로 했다.



화장실과 승강기, 장애인 이용시설 표기 등은 상징화된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하고, 공원안내판이나 관광안내판 등은 사용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최적화된 규모로 설치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06-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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