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대당 수리비 국산 3대 비용 맞먹어
김태균 기자
수정 2008-06-09 00:00
입력 2008-06-09 00:00
차급별 평균 수리비는 ▲소형은 국산차 68만 2299원, 수입차 178만 80원으로 2.61배 ▲중형은 국산차 80만 5608원, 수입차 210만 9550원으로 2.62배 ▲대형은 국산차 112만 4966원, 수입차 255만 4535원으로 2.27배의 차이가 각각 났다. 승합차는 격차가 더욱 커서 국산차 67만 7351원, 수입차 204만 8795원으로 3.02배였다.
기 연구위원은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의 비중이 2000년 0.42%에서 2007년 5.13%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보험회사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 상승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입차로 인한 손해율 상승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런 추세는 중형 이하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연간 등록대수가 1만대를 넘기 시작한 2002년부터 배기량 2000㏄급 이하 수입차 비중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2000㏄ 이하 수입차의 비중은 2002년 15.9%에서 지난해에는 24.2%가 됐다.
기 연구위원은 “수입차의 수리비가 높게 나오는 것은 부품가격, 정비수가 등이 국산차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면서 “수입차 부품시장을 활성화하고 지나치게 부풀려진 공임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정부 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8-06-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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