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첫 오케스트라 작품 ‘파스토랄레’ 악보 사본 발견
문화전문 기자
수정 2008-06-06 00:00
입력 2008-06-06 00:00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허영한(51) 교수는 “안익태가 유학했던 미국 필라델피아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3월 그의 1936년 작품인 ‘파스토랄레’(Pastorale·전원곡) 악보 사본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허 교수는 “지금까지 안익태의 최초 오케스트라 작품은 ‘한국환상곡’으로, 작곡 연도는 불확실하지만 연주 기록상으로는 1938년 2월 더블린에서 초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시립도서관에서 안익태 관련 자료를 찾던 중 이보다 1년 6개월가량 앞선 1936년 9월 부다페스트에서 안익태의 오케스트라 작품인 ‘파스토랄레’가 초연됐다는 기록과 악보 사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국내 언론에 부다페스트 공연의 연주곡명이 ‘방아타령’으로 소개된 이유에 대해 허 교수는 “‘파스토랄레’의 주제 선율이 민요인 방아타령과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2008-06-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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