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에도 카드사용 ‘高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문소영 기자
수정 2008-06-06 00:00
입력 2008-06-06 00:00
고물가의 여파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21조 3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85% 늘었다.

5월 한달 동안의 카드 사용액도 25조 27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99%, 전월 대비 2.33% 증가했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업종별 결제금액을 보면 주요소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은 1년 전에 비해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 할인점 결제금액도 16.6%나 늘어났다. 소비자들이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쉽게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지출 항목으로 스포츠레저(31.3%), 건강식품(19.3%), 여행(17.1%), 학원(14.7%), 백화점(13.1%) 등의 업종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신협회는 카드소비액이 급증한 1차적인 원인은 생필품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5월에 비해 4.9%,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5.9%나 뛰었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25.3%나 치솟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6-0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