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300만㎡규모 한우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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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08-06-04 00:00
입력 2008-06-04 00:00
경기도는 한우농가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화성에 ‘한우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해외에 대규모 사료작물 생산재배단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우 테마파크는 화성시에 조성 중인 간척지에 300만㎡ 규모로 건설되며, 농가 등 민간자본과 도비 등 15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테마파크에 한우테마공원, 한우체험장, 초지, 사료포 등 시설을 설치해 한우산업과 관광레저가 어우러지는 친환경축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한우를 주제로 한 공원이 조성되면 한우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축산농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국제 사료값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네시아 남동부 술라웨시주에 1만 6000㏊ 규모의 사료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만간 술라웨시주에 실사단을 파견해 도로나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과 인건비 등 생산비를 분석한 후 다음달 중 토지임대 등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9월 중 옥수수씨를 뿌리는 등 개발에 착수한다.

도는 1만 6000㏊에 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2모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 10t씩 연간 32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생산할 경우 국제 시세보다 t당 100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어 채산성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밖에 도내 간척지, 하천둔치, 유휴농지 등 노는 땅 627㏊에 호밀이나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옥수수 등 사료 곡물의 자동차 연료 이용과 국제 곡물류 가격 상승으로 한우 배합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해외에 사료재배 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8-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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