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 “월령 日수준 요구할 것”
업계 관계자는 3일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 내용은 대략 3가지 정도”라며 “그 중 하나가 30개월보다 더 낮은 월령의 수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수준인 20개월에서 24개월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 시기도 대폭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신 이후에나 수입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은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 물량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당초 국내 수입상과 미국 수출업자들은 한국에서 월 평균 1만t정도가 소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물량을 6만여t으로 잡았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수입을 해도 수요가 크게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의 20∼30%만 수입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올 가을쯤부터 정육과 갈비를 합해 월 2000∼3000t이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며 “계획보다 70∼80%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업체마다 거래하는 미국 수출업자들이 달라 사정은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큰 방향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곧 업계 간담회를 통해 통일된 입장이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수출업자와의 협의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는 없지만 해볼 만은 하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수출업자들과는 그동안 긴밀한 논의구조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들도 한국의 (악화된 민심)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