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물가’ 오히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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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8-06-04 00:00
입력 2008-06-04 00:00
지난달 ‘MB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가까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활물가 집중 관리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산출 489개 품목 중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52개 품목인 이른바 ‘MB품목’에 대해 가중치를 적용한 지수는 지난달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4.9%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품목으로 이뤄진 생활물가지수 상승률(5.9%)도 웃도는 상승폭이다. 특히 한국은행의 물가목표 상한선인 3.5%에 견줘도 두 배 가까이 높다.

MB물가지수는 3월 5.9%,4월 5.8%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정부가 MB물가지수의 발표를 꺼리는 이유로 제시한 전·월세 등 주거비 항목을 제외한 51개 품목 지수는 115.5로 진해 같은 달 107.3보다 7.7% 급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밀가루 값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1%나 폭등했다. 밀가루를 재료로 쓰는 빵, 스낵과자, 라면 등도 각각 16.4%,16.0%,14.4% 뛰었다.

여기에 고유가 여파로 등유가 46.4%, 경유 40.7%, 취사용 LPG 28.1%, 휘발유가 16.3% 각각 올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8-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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