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정상회의’ 새달 로마서 열린다
이순녀 기자
수정 2008-05-28 00:00
입력 2008-05-28 00:00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최하는 ‘로마 식량정상회담(Food Summit)’은 곡물가 폭등 이후 진행된 일련의 대책회의 가운데 최고위급 회담이다. 주요국 대통령과 장관들이 대거 참석을 약속했다. 회담에선 식량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식량펀드 설립과 더불어 식량부족의 한 원인인 바이오연료 작물 재배에 관한 국제 가이드라인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보도했다.
FAO는 미리 공개한 ‘회담 선언서’초안에서 “현재의 곡물가 급등현상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식량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하루빨리 곡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선진국들이 세계식량기구(WFP)와 FAO가 요청한 긴급 식량자금 25억달러(약 2조 59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주는 방안이 제시됐다. 중단기 대책으로는 바이오연료의 생산 규제가 꼽힌다.
지속가능한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해선 에너지 수요와 식량안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간 실무그룹을 통해 생산 가이드라인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FAO는 제안했다. 하지만 바이오연료 문제는 참가국들간 입장차가 커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8-05-2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