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동참없인 기후변화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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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기자
수정 2008-05-27 00:00
입력 2008-05-27 00:00

제롬 글렌 세계미래의회 의장 방한 강연

“현재 세계는 교토의정서, 탄소세 부과, 삼림파괴 방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기후변화를 막기에 역부족입니다.‘과민반응한다.’는 비난을 듣더라도 일단 세계가 하루라도 빨리 온실가스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롬 글렌(63) 세계미래의회 의장 겸 UN미래포럼 회장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참여가 전제된 다양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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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글렌 세계미래의회 의장·UN미래포럼 회장
제롬 글렌 세계미래의회 의장·UN미래포럼 회장
조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센터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주최한 기후변화리더십 과정의 강연자로 나선 제롬 글렌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동참 없이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글렌 회장은 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신이 구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바닷물을 끌어다 사막에서 바이오연료를 대량 재배하는 것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줄기세포로 쇠고기 근육을 대량 생산하면 온실가스뿐 아니라 물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주에 태양광 발전 위성을 띄워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보려는 일본의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죠.”

그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UN 내에 기후변화 상황실을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탁상공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상황실이 UN에 설치돼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8-05-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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