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0점차 뒤집기쇼… 코비의 기적
수정 2008-05-23 00:00
입력 2008-05-23 00:00
하지만 기적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이때까지 단 4점으로 묶여 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점프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파우 가솔의 레이업슛을 어시스트한 것. 뒤늦게 몸이 풀린 브라이언트는 잇따라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순식간에 스코어는 54-65까지 좁혀졌다.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42초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 2개와 점프슛이 거푸 림을 가르면서 85-81, 레이커스가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레이커스가 22일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브라이언트(27점 9어시스트)의 마법에 힘입어 89-85, 거짓말 같은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홈 7연승을 이어간 한편,2004년 이후 첫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까지 단 2점 5어시스트에 그쳤던 브라이언트는 3,4쿼터에 25점을 쓸어담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 us@seoul.co.kr
2008-05-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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