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 씌워 희생양 삼는다”
한상우 기자
수정 2008-05-17 00:00
입력 2008-05-17 00:00
이재오, 당권경쟁 특정후보 지지설 부인
그는 “당에서 그런 의견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 “그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 시점에 마침 내가 돌아오니 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다. 누군가 희생을 시켜야 되니까.”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런 의견이 대세가 된다면 따라갈 수도 있지만 내가 먼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나도 차기 지도부가 누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데 일각에서 마치 나와 이 부의장이 권력투쟁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미국 연수 계획을 밝히면서도 그 시기를 못박지 않는 점을 들어 영향력을 행사한 뒤 떠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8-05-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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