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안전’ 홍보를 수입업체가…
이두걸 기자
수정 2008-05-17 00:00
입력 2008-05-17 00:00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지원장이 민간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내달라고 요청, 업체 관계자들은 십시일반으로 광고료로 1억원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사장은 “광고는 다음주 2∼3일 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우호적인 3∼4개 신문사에 게재될 것”이라면서 “일부 업자들은 ‘이런다고 해서 국민 반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검역권을 가진 검역원의 ‘권유’는 업체들에는 사실상 ‘명령’”이라고 털어놓았다.
비슷한 시도는 지난 4일에 이미 벌어졌다. 검역원은 이날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을 빼고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도록 했다. 특히 검역원은 문구도 미리 작성한 뒤 업체들의 서명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원 김태룡 중부지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들은 미국인들이 먹지 않는 30개월 이상의 쓰레기 쇠고기를 수입하는 줄 알고 동요하고 있는데 2003년 광우병 발생 전 어떤 고기를 수입했고, 앞으로 어떤 고기를 들여올 것인지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단지 국민에게 이를 알리는 방법은 인터뷰 등이 낫겠다고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5-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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