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대지진]동일 유형 고베지진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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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8-05-14 00:00
입력 2008-05-14 00:00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한신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간사이 지방인 효고현 남부 고베시를 중심으로 오사카·교토에 걸쳐 발생했다.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만 6300여명, 피해액도 1400억달러나 됐다.

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의 파괴력을 지닌 대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흔히 ‘고베 대지진’으로도 불린다. 강도도 크지만 당시 지진피해가 컸던 이유는 지반이 수직으로 흔들리는 ‘직하형(直下型)’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대부분 직하형 지진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참사를 낳은 지진도 마찬가지다. 직하형 지진은 육지나 근해의 얕은 지하에 진원을 둔 탓에 규모가 작아도 진동이 심해 피해가 크다. 즉 급격한 단층활동에 따른 상하 진동으로 건물의 붕괴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해 7월 일본의 니가타 지진도 직하형 지진이다. 해양성 지진은 수평진동으로 일반적으로 직하형 지진에 비해 진동이나 피해가 덜하다.

히라다 나오시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신 대지진은 7.2의 직하형 지진인 탓에 강한 진동이 발생, 건물 등이 붕괴돼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면서 “쓰촨 지진은 7.8인 만큼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산페르난도 지진,1972년 니카라과의 마나과 지진 등도 직하형 지진이다.

hkpark@seoul.co.kr
2008-05-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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