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운영 쇄신안 靑에 건의한다
조 대변인은 “대다수 최고위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반성과 점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인적 쇄신 요구 방침’과 관련해서는 어떤 논의도 없었고,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광우병 위험성 논란에도 국민들의 우려를 미리 헤아리지 못한 데 대한 정부 질타와 내부 자성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야당의 흠집내기식 정치공세와 악의적인 ‘인터넷 괴담’에는 적극적인 반격과 단호한 법적 대응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광우병 발생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발표를 계기로 쇠고기 파동을 수습해 나가려는 뜻으로 보인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6일 한승수 총리와 고위당정회의를 할 때 통상마찰이 있어도 광우병이 생기면 수입 중단을 한다고 결론을 냈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그날) 쇠고기 교섭담당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돼 어제까지 당정이 결론을 안 낸 것처럼 됐다.”며 정부측의 늑장대응을 지적했다.
강 대표는 “원내대표도 따지고 제가 당대표 연설하면서도 얘기했는데, 결국 (당의 요구를) 못 따라오던 농림부장관이 얘기한 것만 신문에 나고, 당은 아무 것도 안 한 것처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당정이 다 문제가 있다.”고 질책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제는 광우병 위험을 한나라당과 정부가 사전에 방지하면서 국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는 결의를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전재희 최고위원은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20%대로 떨어졌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크나큰 기대가 걱정과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인 만큼 당과 정부가 일신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당이 맹성을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봐야 한다.”고 자성론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