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 핵심기록 美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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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5-09 00:00
입력 2008-05-09 00:00

방북중인 성 김에 전달 테러국 해제 탄력 예상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로의 가동기록을 미 국무부에 제출했다. 기록 분석 결과에 따라 북한의 테러 지원국 명단 제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AP통신은 8일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북한측은 8일 방북한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게 이 기록을 전달했다. 김 과장은 이 자료를 인수해 한국 관계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김 과장은 3일간 일정으로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 논의차 방북중이다. 북한이 제출한 문서에는 영변 우라늄 핵 원자로의 모든 가동기록과 공정일지가 담겨져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 자료는 북한이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가 교착상태에 있는 6자 회담의 재개는 물론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일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과 시리아 핵 협력설로 궁지에 몰린 부시 행정부 내 온건파도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영변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 양이 30㎏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추출량이 40∼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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