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지도부 후보 ‘야성 대결’
구혜영 기자
수정 2008-05-07 00:00
입력 2008-05-07 00:00
요즘 통합민주당 차기 지도부 후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로 보인다.
저마다 ‘강력한 지도부’상을 내걸며 이미지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원혜영 “무색·무취 털어낼 것”
원내대표 후보인 원혜영 의원은 무색무취·온화하다는 평가를 털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6일 한 핵심측근은 “현안에 대해 소신이 담긴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원내수석부대표) 의원과 박선숙(원내공보부대표) 당선자 등 투쟁성 강한 의원들을 원내 파트너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반대를 뛰어넘어 투쟁”
강력한 야성은 원내대표 후보군에서 소구력이 높은 편이다.
김부겸 의원은 ‘1번 타자론’을 설파 중이다.81석으로 120석급의 효과를 발휘하려면 야당의 기질을 잘 아는 지도부가 1번 타자로 출루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 측근은 “원내를 정조위원회 차원이 아니라 전 의원이 전문영역을 가지는 구도로 만들어 내용적인 전투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래 “대안있는 강한 야당”
이강래 의원은 ‘대안 있는 강한 야당’을 강조한다. 요체는 정책력과 견제력이라고 한다. 이 의원은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원내외를 포함, 여러 세력들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지세를 확장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당 대표 후보인 추미애 당선자는 ‘인물론’이 야당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변수라고 생각한다. 개혁성과 중산층·서민을 위한 의지를 누가 갖고 있느냐로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05-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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