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빚 못갚아 자택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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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8-05-03 00:00
입력 2008-05-03 00:00
미프로야구계에 약물파동을 일으킨 호세 칸세코(43)가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호화저택을 잃게 됐다.

2001년 은퇴한 뒤 2005년 메이저리그의 약물복용 실태를 고발한 책을 내 사회적 파문을 몰고 온 칸세코는 CBS-TV 토크쇼 ‘인사이드 에디션’에 1일(현지시간) 출연,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250만달러(약 25억원)를 갚지 못해 LA외곽의 엔치노에 있는 678㎡ 규모의 자택을 잃게 됐다고 털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칸세코는 미국의 유명인사 가운데 주택시장 위기의 첫 희생자가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는 “은퇴한 뒤 경기를 뛰지 않았다. 수입이 없기 때문에 내 집을 압류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집을 잃은 것에 대해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인해 이미 집을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놓인 수백만의 사람들이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나는 집을 되찾을 수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갈 곳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현재 그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칸세코는 이미 두 차례 이혼하면서 위자료로만 700만∼800만달러를 썼다고 털어놓았다. 여러 차례 폭력사건에 연루돼 법정을 들락거리면서 지출한 비용도 적지 않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5-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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