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1분기 영업익 8억원… 3년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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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8-04-29 00:00
입력 2008-04-29 00:00

김영민 사장 “올 시장 점유율 20% 달성해 내년 재상장”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20%로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30%까지 높여 삼성전자·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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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41) TG삼보컴퓨터 대표는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2008년 성장전략 발표회’에서 “올해에는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자신감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도 있다.TG삼보는 1분기에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TG삼보는 1980년 대한민국 최초 벤처기업이자 최초 컴퓨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00년 4조원이나 됐던 매출액은 2001년 이후 줄었다.2002년에는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삼보컴퓨터는 2005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국내 셋톱박스 업체 셀런에 1220억원에 인수됐고, 올 1월 2년 6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김 대표는 셀런의 사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1999년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인수·합병을 통해 도약을 해왔다. 김 대표는 전기공학과 대학원생 시절에 조립PC를 만들어 파는 등 컴퓨터 사업과 인연이 깊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개발만 20년을 해왔기 때문에 품질이나 개발에 민감하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TG삼보 컴퓨터를 권하는데 ‘품질이 왜 이래.’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제품 전수검사제를 도입, 초기 품질불량률을 40% 이상 낮췄다.

또 “컴퓨터는 주로 밤에 사용하는데 왜 고객상담센터는 오후 6시까지만 하느냐.”는 그의 지적에 따라 ‘24시간 콜센터’를 만들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TG삼보는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다시 나설 계획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올해 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목표를 세웠다. 또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PMP, 올인원PC 등 제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내년 7월엔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4-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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