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유, 박지성 쉬게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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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8-04-28 00:00
입력 2008-04-28 00: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코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지막 한 발을 접질렸다.

맨유는 26일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07∼0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미하엘 발라크에 두 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시즌 두 경기를 남긴 맨유는 25승6무5패로 첼시(24승9무3패)와 승점 81로 동률을 허용했지만 골득실차에서 ‘16’으로 넉넉하게 앞서 선두는 유지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통산 17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을 첼시에 잡혀 ‘우승 파티’ 여부는 다음 경기 이후에나 알 수 있게 됐다.

지난 2004년 2월 아스널에 1-2로 패한 뒤 무려 4년 2개월 동안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첼시도 역전 우승의 희망은 남겨뒀다. 맨유는 새달 3일과 11일 각각 웨스트햄과 위건 어슬레틱, 첼시는 6일과 11일 뉴캐슬·볼턴전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풀타임을 포함, 최근 6경기에 연속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그만큼 30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출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0-0으로 비긴 뒤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함께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4강 2차전을 위한 팀 체력 안배에 신중을 기했다.

한편 경기 종료 뒤 맨유 선수들이 몸을 풀던 도중 철수를 요구하는 첼시측 프런트와의 언쟁이 몸싸움 직전까지 번져 시즌 막판 선두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라이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4-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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