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묻지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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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기자
수정 2008-04-28 00:00
입력 2008-04-28 00:00
30대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여고생이 숨졌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27일 이모(36·무직)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양구군 양구읍 하리 서천변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던 고3 수험생 김모(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이날 친구와 함께 운동을 했으나, 이씨가 갑자기 달려들어 달아나는 김양을 쫓아가 범행을 저질러 김양의 친구들도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지체 3급으로 판정된 이씨는 경찰에서 “세상이 더러워 아무나 죽이고 싶었는데,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하냐.”고 진술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04-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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