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이탈리아서 2년내 흑자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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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8-04-18 00:00
입력 2008-04-18 00:00
|밀라노 최용규특파원|“2년 안에 자나(ZANA)를 흑자로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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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
안성호(40) 에이스침대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자나(ZANA)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서는 10년 걸렸지만 이탈리아에서는 2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나는 에이스침대와 안 사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시몬스침대가 공동 투자해 만든 이탈리아 현지 침대회사 법인이다. 안 사장은 “자나는 가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장점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한국의 경쟁력을 섞어 놓은 회사”라며 “이탈리아 내 상위 10% 안에 드는 고소득층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자나가 공개한 침대 ‘볼베르’는 600만원대 고가다. 이탈리아의 랭킹 1위 침대회사인 플로우의 침대 가격보다 낮지 않다.

볼베르는 카탈로그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리점으로부터 50세트 이상 선(先)주문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노티 스테파노(40) 자나 대표는 “보통 시제품이 나오면 한달 정도는 매출이 거의 없고 ‘좋다.’거나 ‘나쁘다.’는 정도의 반응만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잇따른 자나의 선주문은 굉장히 좋은 징조”라고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자나는 올해 이탈리아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100만유로(약 15억원)로 잡았다. 동·서유럽 진출 강화 전략도 갖고 있다. 안 사장은 부친의 고향인 황해 사리원에 공장을 짓는 것과 관련,“북측과의 부지관계 이견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7회째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는 가죽 소재와 흰색을 중심으로 한 밝은톤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각진 형태보다는 둥글둥글하고 실용성과 편리성에 무게를 뒀다.21일까지 열리는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는 145개국에서 이탈리아 업체를 비롯해 2450여개의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주최측은 외국인 20만명을 포함해 35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ykchoi@seoul.co.kr
2008-04-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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