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수사 발표] ‘행복한 눈물’ 소재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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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기자
수정 2008-04-18 00:00
입력 2008-04-18 00:00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 작품 ‘행복한 눈물’의 실소유주 여부를 둘러싸고 물의를 빚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는 17일 “‘행복한 눈물’을 갖고 싶지만 일단 내 손은 떠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 수사 때 설명했던 것처럼 질권 설정으로 서미갤러리가 작품을 보관하고 있지 않다.”며 “그래서 구체적인 소재지를 말하기 어렵지만, 국내에 작품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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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행복한 눈물’에 대해 질권을 설정한 크리스티가 뉴욕 등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미술계는 보고 있다.



홍 대표는 특검 조사 때 크리스티 등 해외 경매에서 신용으로 미술품을 구매해 국내에서 판매하는데, 김용철 변호사의 문제 제기 이후 서미갤러리의 신용에 불안을 느낀 크리스티가 질권 설정을 요구해 ‘행복한 눈물’을 작년 12월6일 담보로 잡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행복한 눈물’의 소유권은 아직 해외 경매회사로 넘어가지 않았으며, 작품이 경매 등을 통해 처분될지 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미갤러리는 삼성 비자금 미술품 구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근까지 그림 15∼20점을 미국 뉴욕 등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4-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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