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흥사터 석제사리장치뚜껑 붉은색 안료로 그린 문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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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4-15 00:00
입력 2008-04-15 00:00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부여 왕흥사터를 발굴 조사하면서 목탑터에서 수습한 석제사리장치뚜껑을 보존처리하고 1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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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의 윗면에서 붉은 칠(朱漆·주칠)로 그린 문양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이 주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붉은 색을 내는데 사용한 우리 전통안료인 진사(辰砂) 또는 주(朱)로 밝혀졌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붉은 색 안료를 사용하여 나타낸 문양은 안료의 재료적인 측면에서나 문양의 도상 면에서 중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연구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또한 주칠은 벽사나 제액(除厄)의 의미도 있으므로 백제시대 장제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2008-04-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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