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왕 부부 “윷놀이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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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수정 2008-04-07 00:00
입력 2008-04-07 00:00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가 5일 서울 숭의초등학교를 방문해 스카우트 학생들과 한국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구스타프 국왕 내외는 이날 오전 대학생 스카우트 모임인 로버스카우트 회원들의 도열 속에 숭의초등학교 학생 스카우트 119명의 인사를 받았다.

국왕 내외는 학생들이 스웨덴어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단체 인사를 하자 손가락 세 개를 편 채 손을 들고서 스카우트 전통 인사방식으로 화답했다. 학생 오케스트라는 ‘헝가리 무곡’ 등을 연주하며 학교를 방문한 국왕 내외를 반겼다.

이어 학교 뒤뜰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장을 찾은 국왕 내외는 윷놀이와 굴렁쇠, 제기차기에 직접 참여했다. 국왕 내외는 서툴게 잡은 굴렁쇠가 빠르게 굴러가자 신기한 듯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세계스카우트재단 명예총재인 구스타프 국왕은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열린 잼버리 당시 왕비와 함께 머물렀던 텐트가 체험장 한 쪽에 전시돼 있자 반가운 듯 텐트 속을 둘러봤다. 지난 3일 방한한 국왕 내외는 앞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만나 기후변화 대책 및 스카우트지원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날 숭의초등학교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4-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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