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中수학여행 ‘성매매 파문’ 후↓
이경원 기자
수정 2008-04-07 00:00
입력 2008-04-07 00:00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앞으로 떠나게 될 초·중·고교는 69곳으로 지난해 88곳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학교 단위별로는 초등학교가 중국 7곳, 일본 13곳, 싱가포르 1곳 등 21개교이며 중학교는 일본 5개교, 고등학교는 중국 7곳, 일본 36곳 등 43개교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2004년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교가 3곳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65곳으로 4년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43곳으로 20곳 넘게 감소했다.
해외 수학여행지로 인기가 높았던 중국은 지난해 43곳이었으나 올해는 14곳에 불과했다. 대신 일본이 지난해보다 18곳이 증가한 54곳으로 중국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해외 수학여행 감소는 지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고교생들의 ‘성매매 파문’ 여파로 분석된다. 당시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교들의 상당수 숙소가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에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수련교육·수학여행 실무지침’을 개정해 국내외 수학여행시 사전답사를 의무화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을 금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04-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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