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검사 현장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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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 기자
수정 2008-04-04 00:00
입력 2008-04-04 00:0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3일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현장을 불시 방문했다. 금감원 출범 이후 원장이 검사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격이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정기검사가 진행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생명 본사를 아무 예고없이 방문했다. 사전 예고시 상대가 부담을 느끼고 현장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이날은 동부생명이 ‘2008 회계연도 신경영 전략회의’를 연 날이었다. 김 원장은 조재홍 동부생명 사장을 포함, 임원들과는 만나지 않았다. 대신 금감원 검사반장과 검사역 12명, 실제 감사를 받은 동부생명 직원 9명과 대화를 나누며 1시간가량 머물렀다.

동부생명 직원들은 자료를 요구할 때 창구를 일원화하고, 적용 규정과 원칙을 회사 규모나 업종에 맞게 정비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김 원장은 금감원 직원들에게는 “금융사의 잘못만 지적하지 말고 경쟁사에 비해 나은 점도 보고서에 담고 사전 확보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서 검사현장에서는 추가자료 요청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8-04-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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