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MB정책 전도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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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04-03 00:00
입력 2008-04-03 00:00
농업협동조합의 ‘MB코드 맞추기’?

농협이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유통구조 개선과 물가 안정에 맞춰 대형할인점과 직거래 계약을 맺고,‘농협표 주유소’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마트와 상생 협력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농축산물 직거래를 시작하는 것. 산지 생산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게 주목적이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규모를 올해 1010억원에서 2010년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협은 또한 지역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협 주유소’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유류가 인상 억제를 위한 기획재정부의 석유류 할당관세 인하와 석유제품 시장 참여 유도에 따라 농어민들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유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는 조합원과 조합의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실용정부의 시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 더구나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동지상고 동창이라는 점에서 농협의 ‘MB 정책 전도사’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4-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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