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록키처럼 결코 포기안해”
최종찬 기자
수정 2008-04-03 00:00
입력 2008-04-03 00:00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말이다.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 압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미다.
힐러리는 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미국노동연맹산별조직 행사에 참석해 전설적 복서인 록키 발보아가 영화에서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달려올라가 두 손을 치켜드는 장면을 가리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녀는 “만일 지금 경선을 중단한다면 록키가 미술관 계단을 반쯤 올라가다 마는 격”이라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경쟁을 넘어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와의 본선에서 꼭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힐러리가 비유대상으로 고른 록키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를 공개 선언해 힐러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을 무명에서 단숨에 할리우드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스탤론은 록키 마르시아노와 무하마드 알리의 시합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록키시리즈는 1976년 1편이 나온 이래 현재까지 모두 6편이 나왔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8-04-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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