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없다” 말 아껴… 침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안미현 기자
수정 2008-04-03 00:00
입력 2008-04-03 00:00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2일 소환되자 삼성그룹은 잔뜩 흐린 날씨만큼이나 하루종일 침울했다. 그러나 예고됐던 일인지라 이렇다 할 동요는 없었다. 오히려 주말설(說)이 나도는 이 회장의 소환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삼성그룹측은 “(홍 관장도 말했듯)‘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때처럼 이날 홍보실 직원들은 단 한명도 홍 관장의 특검 출두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홍 관장이 공식적으로는 삼성 계열사 직함이 없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구설수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물밑에서는 임박한 이 회장의 소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 직원은 “6개월에 가까운 공방전에 이젠 지친다.”며 “(특검이)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털어 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4-0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