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60돌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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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08-04-02 00:00
입력 2008-04-02 00:00
‘제주 4·3사건’ 60주기를 맞아 기념 및 추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부의 지원으로 조성 중인 제주4·3평화공원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3일 오전 11시 제주시 봉개동 평화공원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60주년 위령제가 열린다. 또 3∼5일 4·3연구소 주관으로 제주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가 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민예총 주관으로 평화음악회가 벌어진다.

6일 제주시 동부지역에서는 제주작가회의가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시실에서는 평화 미술제가 열린다.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기슭 39만 6000여㎡에 조성 중인 평화공원에는 최근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946㎡ 규모의 4·3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평화공원에는 이미 위령제단·위령탑 등이 들어섰고, 올해부터 401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물 등을 갖춰 2010년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창섭 제주도 4·3사업소장은 “평화공원은 과거를 기억하는 추념 공간이자 ‘평화의 섬 제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금까지 희생자는 1만 3564명. 유족은 2만 9239명을 인정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3일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 전후에 빚어진 참극으로 주민 2만∼3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04-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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