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태국식 도시락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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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29 00:00
입력 2008-03-29 00:00
이번 한 주 다소 쌀쌀한 바람으로 봄이 왔어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어김없이 산은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들은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제 곧 따스한 봄햇살과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이 몸을 근질근질하게 만들 터. 하릴없이 집 밖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이럴 때 나들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요즘 웰빙의 영향으로 태국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도시락을 싸보면 어떨까. 취향에 따라 재료의 변화를 주기도 좋아 평소 야채나 해산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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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볶음밥
# 파인애플 볶음밥

-재료:파인애플 반쪽, 파인애플 가루, 갖은 야채, 새우, 조개살.

-만드는 법

1. 파인애플과 야채는 사각 형태로 썬다. 새우와 조개살도 잘게 다져 놓는다.

2. 장식용 작은 새우는 살짝 물에 데쳐 놓는다.

3. 밥을 먼저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이때 파인애플 가루를 함께 넣어 볶는다. 볶기 전에 파인애플 가루를 밥에 넣고 무친 후 볶으면 파인애플 풍미가 더 배어 좋다.

4. 밥이 고슬고슬해지면 썰어 놓은 파인애플과 야채, 해산물을 넣어 같이 볶는다.

5.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동그랗게 떠서 놓은 뒤 삶은 새우를 얹어 장식한다.

# 파 크루아상

-재료:대파 1쪽, 후추, 소금, 버터 1큰술, 새우살(삶은 것), 굴소스, 크루아상 4개

-만드는 법

1. 크루아상을 반으로 가른다.

2. 파는 길게 채 썰어 미리 밑간(굴소스 1큰술, 소금, 후추 적당량)을 한다.

3. 밑간을 한 파를 버터에 살짝 볶는다. 살짝 볶아야 물이 나오지 않는다.

4. 크루아상에 파를 넣고 새우로 장식한다.

# 얌운센 타이 당면 샐러드

-재료:중새우 2마리, 홍합, 주꾸미, 조개, 새우살, 상추, 치커리, 비타민, 샐리(태국쌀 당면)

-소스:피시소스, 마늘 2쪽, 라임즙, 고수잎 약간,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피시소스와 라임즙을 2대1 비율로 넣은 뒤 갈은 마늘과 고수잎, 설탕을 넣고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한다. 피시소스의 비린 맛을 마늘이 중화시킨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더 넣어도 된다.

2. 해산물은 살짝 물에 데친다. 당면은 펄펄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는다.

3. 하루 재어둔 소스에 야채와 해산물, 당면을 같이 넣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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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운센 샐러드
얌운센 샐러드


# 수쿰빗바나나

-재료:바나나 1개, 식빵 1조각, 꿀, 코코넛 슬라이스(채썬 것).

-만드는 법

1. 식빵을 토스터에 굽는다.

2. 구운 식빵에 꿀을 얇게 펴 바른 뒤 오븐에 넣어 150도로 2분 정도 굽는다.

3.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바나나를 넣고 중불에 1분 정도 데우는 느낌으로 살짝 굽는다.

4. 구워진 바나나를 썰어 구운 식빵 위에 얹는다. 다시 오븐에 넣어 1분간 굽는다.

5. 위에 코코넛 슬라이스를 뿌려 장식한다.

# 슈거 토스트

-재료:식빵, 버터·꿀 약간, 사우어 크림.

-만드는 법

1. 식빵 1쪽을 토스터에 굽는다.

2. 구운 빵 위에 버터와 꿀을 차례로 바른 뒤 200도로 맞춰진 오븐에서 1분 정도 굽는다.

3. 노릇노릇해진 식빵 위에 아이스크림 스푼을 이용, 사우어 크림을 동그랗게 떠 올려준다.

4. 기호에 따라 슈거 파우더나 설탕을 뿌려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alex@seoul.co.kr

촬영 협조:아시안라운지(02-542-5325), 한국월드키친 파이렉스(02-2670-7800)
2008-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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