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헌중 서울대 교수팀 동맥경화 치료 단백질 발견
박건형 기자
수정 2008-03-26 00:00
입력 2008-03-26 00:00
연구진은 생쥐에게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사료를 먹여 동맥경화를 일으킨 후 ‘PPAR 델타’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10주 동안 먹인 다음 동맥경화의 발병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약물을 먹인 생쥐는 동맥에 축적되는 지방의 양이 약물을 먹이지 않은 생쥐보다 25% 이상 적게 나타났다. 특히 투여 약물에 의해 PPAR 델타가 활성화되면서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은 증가한 반면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염증반응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는 “기존의 동맥경화 치료 연구는 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지질대사 및 염증반응을 직접 조절해 치료 효능을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PPAR 델타 활성물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고 신약개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03-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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