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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8-03-25 00:00
입력 2008-03-25 00:00
한 중소기업인이 베트남 빈탄성에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동주택 베란다 난간 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시공하는 승일실업 김재웅(46)사장. 국내 베란다 난간의 70%는 이 회사 제품이다. 김 사장은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이공 인베스트먼트와 리조트 개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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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빈탄성 리조트에는 200만㎡에 골프장 27홀 규모와 빌라 400가구, 숙박시설 270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투자 허가를 얻었다. 토지도 80% 이상 사들였다. 오는 6월 착공,2010년 하반기 골프장과 빌라 등을 동시 개장할 예정이다. 골프 회원권은 현지에서 90% 이상 소화할 계획이다.

승일실업은 본격적인 주택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30만㎡의 부지를 확보했다. 규모는 작지만 계열사 건설회사인 시콘스를 통해 주택 시공도 하고 있다. 호찌민에 50실짜리 미니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 기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제조업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덕분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말 호찌민에 2만㎡ 규모의 PVC알루미늄 창호 공장을 세웠다.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고 투자 이익을 현지에 재투자했다. 이 나라의 법과 정서를 이해하고 제조업 중심의 투자에 주력하면서 베트남 정부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8-03-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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