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수정 2008-03-15 00:00
입력 2008-03-15 00:00
●엄마는 예뻤다(김하인 지음, 예담 펴냄)‘국화꽃 향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의 산문집.‘명주’ 등 12편이 실려 있는 이 산문집은 죽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한땀한땀 바느질하듯이 써내려간 ‘우리 시대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라 할 만하다.9800원.
●어머니와 나비(손종일 지음, 현문미디어 펴냄) ‘어린 숲’으로 제7회 작가세계상을 수상한 작가의 장편. 아버지의 타락으로 몰락한 집안의 불행을 고스란히 떠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어머니의 팍팍한 삶을 11살 소년의 눈을 통해 그렸다. 무엇보다 주인공 소년의 심리묘사가 빼어나다.9800원.
●비형랑의 낮과밤(김인배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1975년 ‘방울뱀’으로 등단한 작가가 ‘후박나무 밑의 사랑’ 소설집 이후 16년 만에 내놓은 중단편 모음집. 삼국유사 속의 비형랑 설화를 배경으로 인간의 한계와 허무를 다룬 표제작을 비롯해 ‘물목’‘등대곶’‘환상의 배’‘독요초’ 등 5편이 실렸다.9800원.
●바람은 스스로 소리내지 않는다는 미모사보다 더 가녀린 명제를 강요하면서 떠나는(김세연 지음, 세원 펴냄) 100여명이 넘는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시인의 고향 경남 사천을 노래한 장편 시집.‘사름 어머니는 고향’ 등 5편이 실려 있는 이 시집은 사투리가 독특해 생경하지만 곱씹을수록 맛깔스럽다.8000원.
2008-03-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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