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회의원 거짓말 들통나 총선 불출마
송한수 기자
수정 2008-03-08 00:00
입력 2008-03-08 00:00
영국 BBC는 이탈리아 로마 지방법원이 야당인 자유국민당(PDL) 구스타보 셀바 의원에게 사기 및 공무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벌금 200유로(29만 6000원)를 부과했다고 7일 보도했다. 셀바 의원은 지난해 말 방송국 인터뷰 시간에 늦어질 듯하자 교통 체증을 피해 앰뷸런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앰뷸런스를 부르며 심장 전문의에게 데려달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방송국 주소를 대는 수법을 썼다.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건지는 데 써야 할 앰뷸런스를 악용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그는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사직서에는 앰뷸런스 운전요원을 칭찬하면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고 적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8-03-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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