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김규복·송경순씨 등 옛 세계銀 파견 공무원 주목
●국제금융 인맥은
전 위원장은 세계은행에 1986년부터 12년간 근무했다. 당시 세계은행에 파견나갔던 공무원으로는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LECG의 송경순 한국 대표 등이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는 10일까지 이사장 공모 서류를 받고 있어 이 본부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송 대표는 아나운서 백지연씨의 남편이다.
전 위원장과 워싱턴에서 함께 근무했던 공무원들 중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 파견됐던 사람도 있다. 조윤제 전 영국대사,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이다.
국제금융센터 소장도 승진 길목으로 여겨진다. 전 위원장은 2대 소장이었다. 초대 소장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으로 이번 정부 들어 주요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대 소장은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다.4대 소장은 진병화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며 현 정부균 소장은 5대 소장이다.
●대규모 인사이동 예상
금융위에서는 부위원장, 사무처장, 금융위원 등이, 금융감독원에서는 금감원장과 부원장 등이 관심사다.
이승우 현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감위에 온 지 3개월이 안 됐지만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교체됨에 따라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김용환 금융위 상임위원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새로 생긴 사무처장에는 임승태 금융위 국장(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승진 가능성과 권혁세 증권선물위원의 수평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명의 금융위 상임위원은 민간 전문가 1명, 금융위 내부 출신 1명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자본시장정책관 등 국장 보직에는 김주현, 김광수, 조인강, 홍영만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는 금융감독원장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우철 부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금융위와 마찬가지로 민간인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