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근부회장에 LG출신 정병철씨
최용규 기자
수정 2008-03-05 00:00
입력 2008-03-05 00:00
정 부회장의 선임은 특정 그룹에서 연속 부회장을 냈다는 진기록보다도 ‘재계 화합’ 차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재계의 단합을 이뤄내려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작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재계 화합과 새 정부와의 정책공조에 적합하고 경제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조 회장이 찾는 상근부회장감이었다.
정 부회장 영입은 전임자인 이 장관 때와는 방법과 사정이 완전히 달랐다. 정 부회장 영입에 앞서 삼성과 현대·기아차,SK 등 4대그룹과 협의를 거쳤다. 전경련 원로, 전임 회장들과도 조율했다.
이런 점에서 정 부회장 선임을 재계 화합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재계 화합의 키워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전경련에 대한 구원(舊怨)을 삭이고 전경련을 찾을지는 미지수다.LG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고문은 현직을 떠난 분으로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LG그룹의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정 상근부회장은 LG화학 자금담당 상무,LG반도체 재경담당 전무,LG상사 경영지원담당 부사장,LG전자 및 LG산전 대표이사,LG CNS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8-03-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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