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총은 축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안미현 기자
수정 2008-03-01 00:00
입력 2008-03-01 00:00

권영수 사장 “소니·샤프 제휴 우리도 得”

‘LG디스플레이’가 상큼한 출정식을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LG필립스LCD의 새 이름이다.29일 ‘축제같은’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바꿨다. 새 이름은 다음달 3일부터 공식 효력을 발휘하지만 일단 출발이 신선하다.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이날 주총은 말 그대로 파격이었다. 장소부터 대강당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외빈 접대용 연회장)로 바뀌었다. 의사봉이 사라지고 안건은 박수로 통과시켰다. 주주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다과를 즐기며 권영수 사장의 경영계획을 들었다.

권 사장은 “수익성이 작년보다 개선돼 연말까지는 순차입금이 0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접히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E-신문도 올해 안에 미국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봉 몇 번 두들기고 끝내는 주총이 무성의한 것 같아 올해부터 주총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주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주당 750원의 상장(2004년) 이래 첫 배당을 결의했다.LG디스플레이로의 사명 변경도 큰 박수로 통과시켰다. 사명 현판식도 가졌다. 한편, 권 사장은 주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소니가 (삼성전자를 놔두고)샤프와 제휴한 것은 고객선 다변화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로서는) 실보다 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소니가 삼성전자와의 관계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 패널을 구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삼성 외에 샤프와도 제휴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서도 패널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에 (우리가 만드는) 37인치 패널을 공급하는 등 국내업체간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3-0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