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부공무원 성과급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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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기자
수정 2008-03-01 00:00
입력 2008-03-01 00:00
부산시는 29일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간부공무원 성과급제를 도입한 지 3년 만인 올해 같은 직급에서 연봉 격차가 최대 1000만원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3년 연속 S등급과 C등급을 받은 4급 이상 간부가 각각 5명 나왔다. 이들의 성과급 차는 1000만원까지 벌어졌다.4급 기준으로 2006년 230만원이던 격차가 지난해 570만원, 올해는 1000만원으로 커졌다.

4급으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부 젊은 간부들의 연봉이 나이가 더 많은 고참보다 많은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올해 직무성과에 따른 내년 성과급은 해당 직급 연봉 총액의 5%로 확대돼 최고등급과 최하등급 간부의 연봉격차는 최대 1500만원으로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5년에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14명을 대상으로 직무성과를 평가해 다음 해에 해당 직급 연봉 총액의 1.8%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했다.2006년에는 5급 팀장급으로까지 이 제도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BSC)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직무성과 평가는 연초 개인마다 제시한 지표 달성 정도와 민간 전문가의 평가, 상급자의 평가 등을 종합해 S·A·B·C 등 4개 등급으로 나눈다. 최하위인 C등급자에게는 성과급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는다.

연봉 격차가 벌어지자 간부 공무원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 간부는 “간부들의 근무자세와 열정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팀장급 이상 간부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부서 전체가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부하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감독과 단속도 더 강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03-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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