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미共 투자요청서 내용
전광삼 기자
수정 2008-02-27 00:00
입력 2008-02-27 00:00
제지 콤비나트 등 구체적 프로젝트 담겨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식에서도 “우리 경제의 엔진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자원과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에 힘쓰겠다.”며 ‘자원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토를로포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를 특히 강조한 것도 이같은 ‘자원 외교’ 구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라크나 우크라이나 유전 개발사업가 참여정부 때부터 진행돼 온 프로젝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미공화국과의 자원 협력은 사실상 이 대통령의 첫 ‘자원외교’ 성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북유럽의 에너지·자원 공급원으로 알려진 코미공화국과의 협력은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코미공화국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어서 유전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토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토를로포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우도르 셀룰로오스 제지 콤비나트 ▲트로이츠크 페초르 셀룰로오스 판지 콤비나트 ▲세레고보 암염 산지의 소금공장 ‘엑스트라’ 건설 프로젝트 ▲보르쿠르 시(市) 지역의 세이딘 열석탄 산지 개발 ▲우신 탄화건류 산지 개발 ▲우도르 지역의 편암 산지 개발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적시했다.
토를로포프 대통령은 특히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담은 투자유치요청서를 친서와 함께 전달, 한국 정부와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인수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대통령의 친서와 투자유치요청서를 살펴본 뒤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새 정부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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