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정갑윤·김기현 ‘무혈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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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수정 2008-02-23 00:00
입력 2008-02-23 00:00
한나라당은 2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22개 지역구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이곳은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곳이어서 치열한 당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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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이방호), 울산 중구(정갑윤), 울산 남구을(김기현) 등 3곳은 단수 신청 지역이다. 특히 친(親)박근혜 측 정갑윤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울산 중구는 정 의원의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아무도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친(親)이명박측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지역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친박 의원들의 지역구는 경쟁률이 높았다. 친 박근혜측 엄호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갑은 친 이명박측 김해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의 도전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사하을은 이영수 뉴라이트 부산연합 상임대표와 최거훈 당협위원장이 맞붙었다. 금정은 박승환 의원이 수성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4선을 지낸 고(故) 김진재 의원의 아들 세연씨와 정승윤 부산대 교수가 도전장을 냈다. 울산 동구는 정몽준 최고위원과 송인국 당협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 의정활동 성과는 당연히 공천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국회 및 의원총회 참석 일수, 중요 법안 표결 참여 기록 등의 자료를 25일까지 정리해서 이방호 사무총장과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에게 보내겠다.”고 했다.4·9총선을 코앞에 두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부실한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공천의 실세는 이 사무총장이 아니라 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도 불사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0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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