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값?…시중銀 주택대출 올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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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02-23 00:00
입력 2008-02-23 00:00
지난 한해 동안 겨울잠에 빠져 있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주택시장 비수기인 이달 들어 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 규모가 1조원 이상 늘어나고 있다. 증시와 펀드 불안에 따른 고정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각광을 받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20일 현재 주택대출 잔액은 67조 5625억원. 지난 1월 말 67조 1554억원보다 4100억원 정도 늘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증가세는 1000억원 안쪽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달 50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월은 주택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데다 설 연휴까지 끼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대출 상승세는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20일 현재 주택대출 잔액은 31억 9394억원으로 1월 말보다 2077억원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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