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삼성, ‘이학수 소환’에 초긴장
안미현 기자
수정 2008-02-15 00:00
입력 2008-02-15 00:00
그룹 관계자는 “이 실장이 특검에 출두하면서 주위에 일절 알리지 않아 언론 보도를 보고야 (출두사실을)알았다.”며 “당초 설 연휴 직후에 고강도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짐작했다가 의외로 (특검이)잠잠해 솔직히 다소 방심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 실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 시절인 1982년 회장 비서실 팀장으로 발탁된 뒤 20년 넘게 대(代)를 이어 오너 일가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막후 실력자다.
삼성 본사로 잘 출근치 않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재무, 투자, 인사 등 그룹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편법 경영권 승계,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등 문제가 터질 때마다 ‘배후´로도 지목됐다. 어찌됐든 이 실장의 소환으로 경영 공백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2-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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